
경기 화성시가 2일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시에 생수 6만5000병(500ml)을 긴급 지원했다.
생수는 강릉시청을 통해 급수 취약 지역에 우선 배분될 예정이다.
강릉시는 올 4월부터 평년 대비 현저히 부족한 강수량으로 인해 지난달 29일 기준 ‘심한 가뭄’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30일에는 행정안전부가 해당 지역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현장지원반이 운영되고, 전국 각지의 지자체 및 기관이 급수자원 지원에 나선 상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강릉의 물 부족 사태는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화성시는 연대와 상생의 정신으로 강릉시민들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