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국내 최초 600번째 폐이식 성공

세브란스병원, 국내 최초 600번째 폐이식 성공

기사승인 2025-09-05 09:38:03
세브란스병원 폐이식팀이 환자와 함께 폐이식 600례 달성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세브란스병원 제공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폐이식팀이 국내 최초로 폐이식 600례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5월 500례를 기록한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이뤄졌다.

600번째 수혜자는 특발성 비특이성 간질성 폐렴(Idiopathic NSIP)으로 진단받은 61세 남성 A씨다. 이 질환은 원인을 알 수 없고 폐가 딱딱해져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병으로, 세균 감염에 의한 일반적인 폐렴과는 다르다.

세브란스 폐이식팀은 지난달 11일 뇌사자 기증 폐를 이식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진구 폐이식팀장은 “폐이식 600례 달성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환자와 가족의 간절한 기다림, 그리고 의료진의 헌신이 모여 이룬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가 건강한 호흡을 되찾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종 기자
hustlelee@kukinew.com
이찬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