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장관은 5일 국방부 지휘부 회의실에서 합참의장, 연합사 부사령관, 각 군 참모총장 등 군단장급 이상 지휘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공군 오폭사고, 알래스카 전투기 로이탈 사고, 총기 사망 사건 등 최근 발생한 사건들은 결코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라며 “사고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은 큰 돌이 아니라 작은 돌에 걸려 넘어진다”며 “지휘관들은 작은 문제라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계획-실행-확인-점검’의 시스템을 가동해 매너리즘과 기강 해이 문제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병영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장병들이 상하 간, 동료 간에 거리낌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며 “자살예방 대책 등 제도적 장치도 강화해 안전한 병영 환경을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끝으로 안 장관은 “‘본립도생(本立道生)’의 자세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장병의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며 “‘장병이 행복한 군’, ‘기본이 바로 선 군’,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을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