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 직장운동경기부가 국내외 대회에서 잇따라 좋은 성과를 거두며 경산시 체육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8일 경산시에 따르면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이 하계 전지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신기록 수립과 국제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산시 육상팀은 지난 8월 개인 기량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3일 열린 제36회 KTFL 전국실업육상단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차수명(25) 선수가 1500m 경기에서 장애인 부문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성과는 국내 실업 육상계에 새로운 기록을 남기며 경산시 직장운동경기부의 위상을 높였다.
이어 김시온(25) 선수는 9월 말레이시아 오픈 국제 육상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꾸준한 노력과 땀방울이 값진 성과로 이어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시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는 육상 단거리·중장거리, 테니스, 근대5종 등 4개 팀, 30명(지도자 7, 선수 23)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만 국가대표 5명과 예비 국가대표 1명을 배출했으며, 체계적인 훈련과 성과 관리로 지역 체육 발전과 국가대표 선수 육성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