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공공기관 경영평가…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최우수

경북도 공공기관 경영평가…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최우수

기사승인 2025-09-08 15:02:54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025년(2024년 실적) 공공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 결과 기관평가 부문에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기관장평가 부문에 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최우수 등급(S등급)으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경북도 산하 1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경영평가는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기관별 서면 심사와 현지 평가 등으로 이뤄졌다.

평가에는 대학교수·회계사, 전문기관 연구원 등 민간 전문가 9명의 경영평가단을 구성해 2024년 각 기관에서 추진한 경영 실적을 심사했다.

올해는 조직·인사 및 예산관리 등 경영관리와 기관별 사업 목표의 상향 설정을 통한 목표 도전성을 강화해 성과 기반 평가 확대에 중점을 뒀다.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S등급)을 받은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은 사이소 플랫폼 구축과 전국 공공기관 쇼핑몰 예산 대비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조직개편과 직무 중심 인사체계 전환을 통해 재정자립 기반 강화, 귀농 귀촌 종합지원센터 운영으로 전국 1위 인구 유입 실적 등의 우수한 실적을 내 지난해 A등급에서 2단계 상향했다.

A+등급으로는 신용보증재단과 여성정책개발원 2개 기관이 선정됐다. 신용보증재단은 서민금융복지팀 신설을 통한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강화와 역대 최대 출연금 확보 등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점을 높이 샀다. 

또 이사장은 지도력과 고객 만족 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기관장 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여성정책개발원은 저출생 극복 총괄 공공기관으로서 K-보듬지원센터, 일·생활균형지원센터 등 도정 정책 실행력을 강화하고 꾸준히 여성·가족친화고용환경 조성에 기여해 지난해와 동일하게 A+ 등급을 받았다.

이 밖에 A등급은 경북연구원, 한국국학진흥원, 테크노파크, 문화재단 4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경북연구원은 지난해보다 1단계, 문화재단은 지난해 B등급에서 2단계 상향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중점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혁신전략 후속 조치로 이번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최우수기관은 다음 연도 예산편성 시 재량사업비 지급 등 기관 운영 자율성을 부여하고, 부진 기관은 경상경비 등 운영비 재정패널티가 주어진다. 

인사분야는 기관장의 경우 성과연봉 차등 지급과 별도로 차년도 기본연봉을 평가 등급에 따라 차등 인상하는 경영평가와 연동한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고 기관장 연임시 경영평가 결과를 반영한다. 

B등급 이하는 연임심사·평가를 실시키로 하는 등 경영책임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우수기관 직원은 성과급 지급률을 대폭 상향, 현실화하는 등 처우개선을 통해 사기를 진작시킨다.

이철우 지사는 “공공기관은 도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의 전문가”라며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유능한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할 것”을 당부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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