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비상활주로 활용방안 연구 착수…드론·항공산업 거점 모색

영주시, 비상활주로 활용방안 연구 착수…드론·항공산업 거점 모색

기사승인 2025-09-08 16:56:18
‘영주 비상활주로 활용방안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비상활주로와 주변 지역을 지역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나섰다.

영주시는 ‘영주 비상활주로 활용방안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발전 전략과 사업 로드맵 마련 작업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연구 결과를 국가정책 제안에 반영해 드론·항공산업을 비롯한 신산업 육성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보고회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임종득 국회의원, 임병하 경북도의회 의원,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공군 제16전투비행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비상활주로는 영주시 상줄동에서 안정면 내줄리 일원에 위치하며 길이 2.5km·폭 45m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는 공군 항공기 훈련 외에는 임시도로로만 사용되고 있다. 

영주 비상활주로. 영주시 제공 

하지만 드론 기술개발 실증에 적합한 장소로 평가돼 항공산업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지난해 9월에는 한화시스템이 드론체계사업 성능시험을 실시해 활용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비상활주로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드론·항공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산업 육성을 추진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용역은 영주 비상활주로의 잠재력을 최대한 살려 드론과 항공산업 중심지로 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변 지역과 함께 지역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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