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해 12월쯤부터 마약류를 온라인과 대면거래를 이용해 전국 각지에 유통‧투약한 마약사범 16명을 검거, 마약류관리법위반으로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중 판매책 및 알선책, 온라인 광고 담당자와 투약자 중 동종 범죄경력이 있는 11명은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판매‧유통책들로부터 필로폰 8.94g과 대마 66.21g을 압수했다.
SNS를 통해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단속을 벌여 서울에서 광고책을 검거한 후 검거한 사범을 기점으로 수사를 확대해 서울, 경기, 인천, 경남 등에서 총 16명을 순차 검거했다.
이들은 판매책과 알선책, 광고 담당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유통시켰으며, 편리한 교통망을 활용해 전국을 무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된 이들은 모두 내국인으로 대부분 직업이 없거나 막노동을 하는 사람들이었으며, 연령대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경찰은 ‘온라인 마약수사 전담팀’을 중심으로, 마약류 공급책에 대한 추적․수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유통에 관여한 투약 사범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