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웃과 ‘걷기운동 발원지 원주’의 가을을 걷는다

지구촌 이웃과 ‘걷기운동 발원지 원주’의 가을을 걷는다

제31회 원주국제걷기대회 10월 25·26일
국제걷기연맹 공식 인증 대회 개최
외국인 1000명 포함 1만여 명 참가
“가을 단풍 속 원주 특별한 걷기 여행”

기사승인 2025-09-09 17:05:19
원주 국제걷기대회가 열리는 원주천 둔치길 모습. 

대한민국 걷기운동의 발원지 원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걷기대회가 열린다.

강원 원주시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국제걷기연맹이 인증하는 ‘제31회 원주 국제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 15개국에서 1000여명이 원주를 찾는다.

국내·외 참가자 총 규모는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걷는 첫날 코스는 무실동·흥업면·판부면 방향 남서쪽이다.

참가자들은 △중앙공원 둘레길 △마장공원 △무실 과수원길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를 걷는다.

이어 26일에는 반곡관설동·행구동·봉산동 방향 북동쪽 코스가 참가자들을 반긴다.

이 코스는 △원주천 둔치길 △혁신도시 둘레길 △치악산 둘레길(1·11코스) △운곡 솔바람 숲길 △치악산 바람길 숲 등이다.

출발 시각은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오전 9시(30㎞), 오전 10시(20㎞), 오전 11시(10㎞·5㎞)로 동일하다.

‘제31회 원주 국제걷기대회’ 코스.

이번 대회는 주 이벤트인 걷기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다.

대회가 열리는 25일 오전 10시 30분 주 행사장에서 ‘원주개최 3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이 열린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댄싱공연장 특설무대에서는 ‘제1회 청소년 댄스·치어리딩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대회 참가자들은 체력인증 프로그램, 체지방 측정과 영양 상담, 혈압·혈당 알아보기, 보행 분석 등 체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 걷기용품 부스와 분식과 간식류 부스 등 먹거리 코너도 준비됐다.

‘제31회 원주 국제걷기대회’ 포스터.

대회 참가는 온라인과 방문 접수의 경우 10월 23일까지 가능하다.

단 당일 현장에서는 기념품 소진 시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30명 이상 단체는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참가자는 기념품, 코스지도, 체크카드, 배번, 완보증, 참가횟수 버튼 등을 받을 수 있다.

권성혁 원주시 체육과장은 “원주 국제걷기대회는 세계 걷기 동호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 원주의 역사·문화·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전 세계에 알리는 걷기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깊어지는 가을, 오색으로 단풍이 물결치는 아름다운 원주에서 세계인들과 함께 걸으며 멋진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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