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무대를 겨냥한 치위생사 양성에 나선 영남이공대학교가 특강과 해외 연수를 통해 학생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치위생과는 9일 ‘글로벌 치과위생사 양성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에는 치위생과 1학년 학생 80여명이 참석했으며, 초청 강사로 서울시치과위생사회 회장인 ㈜루메아 김선경 대표가 나서 해외에서의 치과위생사 역할, 진로 확장, 글로벌 진출 사례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대표는 기업 경영과 학회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국제적 안목과 전문직으로서 자긍심을 강조하면서 “치과위생사는 국내외에서 전문성과 가치를 인정받는 직업”이라며 끊임없는 학습과 도전을 주문했다.
학생들은 직업적 확신과 학업 동기를 되새기는 계기를 얻었다.
우채민(19) 학생은 “현직 전문가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고 나니 단순한 직업을 넘어 전문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학업에 대한 동기부여가 한층 높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8월에는 치위생과 학생들이 스위스 덴탈 아카데미와 큐라덴 아카데미에서 2주간 직무 연수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체계적인 예방치과 프로토콜인 GBT(Guided Biofilm Therapy) △환자 맞춤형 구강관리 시스템 iTOP(Individually Trained Oral Prophylaxis) △첨단 치과 장비 실습 △취리히 대학교 치과대학의 협진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치위생 관리법을 배우고 실습했다.
이재용 총장은 “스위스 연수와 이번 특강이 세계적 수준의 치과위생사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해외 임상 연수, 산학 협력, 글로벌 전문가 초청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진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영남이공대 치위생과는 임상실습 중심 교육과 철저한 국가고시 대비 프로그램으로 대구·경북 지역 치위생과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국가고시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또 글로벌 프로그램 강화로 해외 무대까지 진출 가능한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