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 위기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를 홍보하는 자살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전 중구 내 4개의 지하철 역(오룡역, 서대전네거리역, 중구청역, 중앙로역)에서 유동 인구가 많은 퇴근시간을 이용하여 365일 24시간 자살예방상담이 가능한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홍보했다. 아울러 자살 위기 시 누구든지 전화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자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번 캠페인은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뿐만 아니라 간호학·사회복지학 전공 학생들과 관내 중학교 학생들이 함께해 자살예방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알릴 수 있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봉사시간으로 인정해 준다고 해서 나왔는 데 홍보물도 잘 받아 주지 않아 상처받았다"고 말하면서도 "홍보활동을 하면서 홍보물을 보고 한 생명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조은 대전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이 자살예방이 가능하고, 자살 위기 시 자살예방상담전화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자살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중구민의 자살예방을 위해 자살고위험군 상담, 사례관리, 자살유족원스톱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울 및 자살 생각에 대해 상담이 필요한 주민은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042-257-9930)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