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10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추진단 회의’를 열어 유치 의지를 다지고 지역 역량을 모았다.
홍성주 경제부시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박세호 대구시치과의사회장을 비롯해 경북대 치과병원, 메가젠 임플란트 등 학계·의료계·산업계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대구는 비수도권 최대 치과산업 도시로 업체 수 42개, 종사자 1602명, 생산액·부가가치액 4338억원으로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북대 치과대학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수성알파시티, 한국뇌연구원 등과 연계해 기초연구부터 임상·산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것이 강점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8월 유치추진단 출범 이후 대구시치과의사회와 함께 홍보 활동, 유치 타당성 연구용역, 전문가 포럼, 정치권 설득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앞으로는 후보지 공모에 대비해 실행계획 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0월에는 치의학 전문가를 초청한 세미나와 시민 참여 홍보영상을 준비해 유치 열기를 높일 계획이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대구는 국내 최고 수준의 치과산업 인프라와 연구 생태계를 갖춘 도시”라며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반드시 ‘덴탈시티 대구’에 들어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