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금리단길, 지역상권 회복 이끈다…유동인구·매출 동반 증가세

경주 금리단길, 지역상권 회복 이끈다…유동인구·매출 동반 증가세

중심상권 르네상스사업 성과 ‘톡톡’...문화행사·창업 지원·노포 리뉴얼 ‘주효’

기사승인 2025-09-11 11:44:36
금리단길 야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 금리단길이 지역상권 회복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부터 추진중인 중심상권 르네상스사업이 순항하면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것.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금리단길 하루 평균 유동 인구는 2022년 1만5063명에서 지난해 2만6732명으로 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가 매출도 579억원에서 957억원으로 65% 늘었다.

테마거리 조성, 문화행사, 빈 점포 활용 등이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꼽힌다.

금리단길 곳곳에 들어선 경주를 상징하는 별 ‘개양성’ 조형물, 먹거리·멋을 표현한 설치물은 인증사진 배경이 되고 있다.

문화행사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열린 ‘황금카니발’은 사흘간 15만명을 모으려 젊음이 넘치는 거리를 연출했다.

올해 5월 매주 금·토요일에 열린 ‘불금예찬 야시장’도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빈 점포를 활용한 창업 지원도 성과를 내고 있다.

20개팀이 지원을 받아 영업에 나섰다.

지난 5월 장기간 비어있던 대형 점포에는 ‘티니핑 팝업스토어’가 열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금리단길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경주시 제공

금리단길의 고공행진은 올해도 계속된다.

다음달 24~26일까지 황금카니발을 열고 새로운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또 5개 점포가 새롭게 문을 열고 오래된 가게 리뉴얼도 추진된다.

주낙영 시장은 “중심상권 르네상스사업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금리단길을 지역경제 중심축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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