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덕이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제덕은 11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8강전에서 스페인 안드레스 테미뇨에게 승점 4-6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김제덕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갔다.
김제덕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개인전 우승까지 1승만 남겨뒀지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그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 동메달 없이 금메달만 9개를 따냈고 모두 남자·혼성 단체전에서 수확했다.
김제덕은 1세트 9점-10점-10점을 쏘며 29점을 얻은 안드레스 테미뇨와 승점 1점씩 얻었다. 2세트는 28-29로 뒤처지며 1-3으로 몰렸다. 3세트는 김제덕이 8점에 쏘며 위기에 처했지만 안드레스 테미뇨도 9점을 연속으로 쏘며 다시 한 번 비겼다.
4세트 김제덕은 내리 10점 세 방으로 반격했고 4-4로 승점을 맞췄다. 운명의 5세트 안드레스 테미뇨가 먼저 10점을 쐈다. 김제덕은 9점이었다. 김제덕은 나머지 모두 10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안드레스 테미뇨의 마지막 발이 10점 라인에 걸쳤고 김제덕이 아쉽게 패배했다.
광주=송한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