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덕이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4강에 진출했다.
김제덕은 11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8강전에서 대만 탕치춘을 만나 승점 7-1로 이겼다. 이로써 김제덕은 4강에 진출했다.
전날 김우진, 이우석과 함께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김제덕은 대회 2관왕과 함께 첫 메이저 대회 개인전 우승에 도전한다. 2021년 양크턴과 2023년 베를린 대회 개인전에서는 모두 8강에서 떨어졌다.
김제덕은 1세트 29점을 쏘며 기선제압했다. 2세트는 양 선수 모두 ‘텐텐텐’을 쏘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승점 3-1로 앞선 채 돌입한 3세트에서 29점을 쏜 김제덕은 28점에 그친 탕치춘을 이기고 4강행에 한 발자국만 남겨뒀다.
대망의 4세트 탕치춘은 첫 발 8점을 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제덕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완승을 거뒀다.
광주=송한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