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의 학생 수에 따라 A, B, C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 대회에서 순천시와 영암군, 신안군이 각 그릅별 준우승에 올랐다.
지난 11일부터 3일간 목포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남 22개 시군에서 선발된 초‧중학생 선수 1257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또 지도자‧학부모 400여 명, 심판 및 임원 120여 명 등 총 1700여 명이 대회를 지원하고 함께했다.
이번 대회는 육상이 다른 스포츠 종목의 기초가 되는 만큼, 학교 운동부 지도자들에게는 유망주를 발굴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가 됐다.
특히 참가자 중 상당수가 엘리트 선수가 아닌 일반학생으로, 이들이 지역 대표로서 트랙과 필드를 누비며 기량을 발휘하는 모습은 기록 이상의 의미로, 지역과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을 인솔한 한 체육교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는 동시에, 대회준비 과정에서 일반학생들의 체력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기초 종목인 육상이 더욱 활성화돼 전남 체육교육의 기반이 탄탄히 다져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경기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3일간 진행된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체육활동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전남교육청은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통해 체육교육의 저변 확대와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