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적조 예비 특보 발령…방제‧예찰 강화

완도군, 적조 예비 특보 발령…방제‧예찰 강화

기사승인 2025-09-15 14:04:41
완도군은 적조 예비 특보 발령 직후, 적조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조 방제 전용 장비를 탑재한 정화 운반선 ‘청정 12호’를 긴급 투입했다. /완도군
지난 10일 해양수산부가 전남 서부 남해 앞바다(완도군 해역 전역 포함)를 적조 예비 특보 신규 발령 지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완도군이 방제와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적조 피해 방지를 위해 적조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관계 직원 비상근무 체제 가동, 우심지역 어류 긴급 방류 신청, 관계 기관 협조 체계 구축 등을 완료했다.

특히 예비 특보 발령 직후, 적조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화 운반선 ‘청정 12호’를 긴급 투입했다.

‘청정 12호’는 적조 방제 전용 장비를 탑재한 최신형 정화 운반선으로 지난 10일 오후 2시부터 금일읍 일정항 인근 적조 발생 해역을 예찰하며, 적조 생물이 다량 군집한 구간에 대해 집중적인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수온 상승과 기후 변화로 적조 발생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군 차원의 대응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면서 “어가에서는 먹이 공급량 조절, 산소 공급 장치·해수 여과 시설 점검 등 관리 요령에 따라 양식장 관리하고, 국립수산과학원 및 전남해양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적조 예찰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은 앞으로 적조 진행 상황을 어업인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적조 방제선단 및 자율방제단 구성 등 사전 준비 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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