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행안부 ‘새만금 관할구역 분할’ 결정에 반발

군산시, 행안부 ‘새만금 관할구역 분할’ 결정에 반발

만경6공구 방수제, 남북도로 관할구역 결정에 강경 대응

기사승인 2025-09-16 14:05:56
군산시청 전경

전북 군산시가 행정안전부의 만경6공구 방수제와 남북도로 관할구역 결정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군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지난 16일 공고한 만경6공구 방수제와 남북도로 관할구역 결정에 대해 “앞선 결정과 마찬가지로 이번 판결에도 군산시 의견과 주민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 결정”이라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특히 이번 결정은 “새만금의 특수성과 산업적 기능을 외면한 부당한 판단”이라며 지방자치법에 따라 대법원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새만금 도시 1·2권역은 산업·경제 기능이 집중된 핵심 구역인데도 1권역은 군산시 관할로 두면서 2권역을 김제시로 귀속시킨 것은 명백히 잘못된 결정”이라며 “이로 인해 새만금 핵심 산업 기능이 분절적으로 관리되고 지역 간 갈등만 증폭될 우려가 크다”라고 지적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는 새만금 사업에 정부와 함께해 왔지만 돌아온 것은 희생과 피해뿐이었다”면서 “대법원 소송과 중앙부처 건의를 통해 잘못된 관할구역 결정을 바로잡고, 군산시의 정당한 권리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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