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여 명 몰린 ‘2025 경남 잡 퀘스트’…역대 최고 고용률로 미래 연다

3000여 명 몰린 ‘2025 경남 잡 퀘스트’…역대 최고 고용률로 미래 연다

기사승인 2025-09-17 10:28:52

대규모 채용 박람회 ‘2025 경남 잡 퀘스트(JOB Quest)’가 1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구직자 3000여 명이 몰리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채용 상담을 진행했고 경남 고용지표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일자리 청신호’를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도는 기업 활성화와 외부 기업 유치, 청년 창업 지원 등을 통해 꾸준히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며 "청년 고용과 근로환경 개선에 앞장서 온 기업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람회는 기존 시군별로 분산됐던 일자리 박람회를 통합해 ‘꿈을 향한 새로운 시작’을 슬로건으로 열린 첫 대규모 행사다. 현장에는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전자 등 대기업을 비롯해 총 107개사가 참여해 579명 채용을 계획했으며 직·간접 채용관을 운영해 실질적 일자리 연결을 도모했다.

특히 고용우수기업 10개사와 청년친화기업 11개사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돼 기업의 고용 안정성과 청년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을 널리 알렸다. 선정된 기업에는 작업환경 개선비, 고용장려금,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청년 복지지원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행사장은 채용상담 외에도 △대기업 채용 설명회 △현직 인사담당자 토크콘서트 △취업전략 특강 △증명사진 촬영, 직무적성검사, 면접 메이크업 등 구직자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취업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고용노동부 정책체험관 ‘잡스토리24’도 편의점 콘셉트를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 하이라이트로 진행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에서는 ‘경남에서 꿈을 잡고 미래를 그리다’라는 메시지를 작품화하며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에 대한 지역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통계청이 9월 10일 발표한 ‘2025년 8월 경상남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남의 고용률은 63.6%로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63.3%)을 웃도는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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