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 확정에 맞춰 제조AI 혁신, 우주항공산업, 방산 집적지 조성 등 주요 현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도는 국정과제와 지역공약을 민선8기 4년차 도정 운영방향과 연계해 ‘대한민국 경제수도 도약’과 ‘도민 행복시대 정착’을 위한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에는 △제조 AI 혁신거점 조성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공항 기능 재편 △조선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산 혁신클러스터 2.0 구축 △SMR(소형모듈원자로) 국산화 기술개발 △청정수소 생태계·해상풍력 산업 육성 △유라시아 물류 전진기지 구축 △동남권 철도망 확충 △의대·로스쿨 등 지역 고등교육 인프라 확대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육성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추가 등재 및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설립 등이 포함됐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국정과제와 지역공약에 경남 현안이 다수 반영됐다"며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은 속도를 높이고 미구체화된 사업은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실행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정기 점검을 통해 사업 성과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경상남도, 현대위아·동명·넥센 ‘납품대금 연동제 우수기업’ 선정…지역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본격 확산
경상남도가 지역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과 납품대금 연동제 정착을 이끈 기업 3곳을 ‘경남형 납품대금 연동제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선정 기업은 △현대위아 △동명 △넥센으로 도는 이들 기업에 마케팅, 작업환경 개선, 특허 등록 등 최대 14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현대위아는 자동차부품 제조, 동명은 PVC 파이프 제조, 넥센은 타이어·튜브 제조 분야에서 지역경제를 이끌며 도내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이어왔다.

‘경남형 납품대금 연동제 우수기업 선정 제도’는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국가 제도를 지역 실정에 맞게 확대한 것이다.
특히 경남형 제도는 원재료뿐 아니라 재료비, 노무비, 가스비, 전기료까지 반영하고, 주요 원재료 비율 기준도 기존 10% 이상에서 5%로 완화해 적용 범위를 넓혔다.
대상 기업은 도내 중소기업과 거래하면서 납품대금 연동특별약정서를 체결한 위탁기업으로 수탁기업 수와 거래금액, 연동 조정 횟수, 제도 확대 도입 여부 등을 평가받아 최종 선정된다.
◆경상남도, 4분기 중소기업육성자금 10월 14일부터 접수
경상남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오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2025년 4분기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을 받는다.
총 지원 규모는 2900억원으로 경영안정자금 1000억원, 시설설비자금 800억원, 특별자금 1100억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분기에는 미국 관세정책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업종을 위한 ‘자동차·철강·알루미늄산업육성 자금’을 신설해 선제적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조선·항공우주·원자력·방위산업 등 주력산업은 산업별 개별 접수에서 통합접수 방식으로 개선해 자금 수요 대응을 유연하게 했다.
제조업 혁신 촉진을 위해서는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업 혁신자금 100억원을 추가 편성, 디지털 전환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한편 올해 9월까지 도는 총 1100여 개 기업에 8039억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해 지역 기업 경영 안정화에 기여했다.
◆경상남도, 지심도서 ‘웨딩·휴양섬’ 첫 결혼식…다자녀·다문화·황혼부부 행복한 동행
경상남도가 오는 19일 거제 지심도에서 ‘웨딩·휴양섬’ 첫 결혼식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다자녀 부부 등 3쌍이 참여해 아름다운 동백숲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특별한 순간을 맞이한다.

도는 올해 지심도를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으로 단장했으며 리마인드 웨딩, 웨딩 촬영, 요트 투어 등 프로그램을 마련해 부부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는 3개월간 이어진다. 9월에는 ‘복지 테마’로 다자녀 가정 부부 3쌍이, 10월에는 ‘동행 테마’로 다문화 부부 3쌍이, 11월에는 ‘희망 테마’로 황혼 부부 3쌍이 참여해 사랑과 행복의 의미를 되새긴다.
한편 경남도는 지심도를 비롯해 △통영 추도(영화의 섬) △통영 두미도(건강 장수의 섬) △통영 사량도(트레킹의 섬) △남해 조·호도(생태 체험섬) 등 ‘5대 테마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경상남도, 추석 연휴에 맞춰 10월 지방세 납부 기한 15일까지 연장
경상남도가 긴 추석 연휴(10월 3∼9일)로 납세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10월 지방세 신고·납부 기한을 10월 15일까지 연장한다.
당초 마감일은 연휴 직후인 10일이었지만 도는 '지방세기본법' 제26조 및 시행령 제6조에 따라 5일간 유예해 납세자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연장 대상은 매달 10일 신고·납부 기한이 도래하는 지방소득세(특별징수분), 레저세, 주민세(종업원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