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철도, 몽골 진출 확대'… 철도공단-몽골철도청 '철도분야 협력강화 협약'

'K-철도, 몽골 진출 확대'… 철도공단-몽골철도청 '철도분야 협력강화 협약'

울란바토르~하르호롬 고속철도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바가항가이~후시그 헌디 철도건설 추진
철도관제센터 신호통신시스템 개발 등 협력

기사승인 2025-09-18 14:47:45
18일 국가철도공단 본사에서  아르토르 빔 바요 몽골 철도청장(왼쪽)과 철도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국가철도공단

첨단기술로 무장한 K-철도의 몽골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18일 본사에서 몽골 철도청과 철도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몽골 철도청은 러시아·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독자적인 철도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 몽골 도로교통부 산하에 신설, 정책 수립·건설·운영·안전관리 등 철도 전담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철도건설·운영, 신기술 도입, 법률 및 표준 제·개정, 전문인력 양성 등 지속가능한 몽골철도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울란바토르~하르호롬 고속철도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바가항가이~후시그 헌디 철도건설, 관제센터 신호통신시스템 개발·구축 등 주요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한편 신규사업 발굴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앞서 2023년 타반톨고이~준바얀 신호통신시스템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개통했고, 지난해에는 580억 원 규모의 울란바토르 지하철 PMC사업을 수주하는 등 몽골 현지에서 K-철도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몽골 철도의 자립과 K-철도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동시에 이끌어 낼 중요한 계기”라며 “현지 표준 및 기준 마련에도 적극 협력해 우리 철도기술이 몽골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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