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6년 만에 장외투쟁…사라지지 않은 ‘尹 그림자’

野, 6년 만에 장외투쟁…사라지지 않은 ‘尹 그림자’

현장 곳곳에 尹 관련 현수막·깃발

기사승인 2025-09-21 15:21:22 업데이트 2025-09-21 18:16:08
21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야당탄압 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글이 담긴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임현범 기자

국민의힘이 정부·여당에 반발해 5년 8개월 만에 장외 투쟁으로 전면전을 선포했다. 중앙당 차원에서 목적과 다른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림자는 지워지지 않았다.

21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야당탄압 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 인근에는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현수막들이 곳곳에 보였다. ‘ONLY YOON’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지지자를 비롯해 ‘윤어게인 리셋코리아’라는 글을 쓴 깃발도 있었다. 일부 큰 깃발에는 윤 전 대통령의 얼굴과 함께 ‘인권유린 그만하고,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구호가 적혀 있었다.

이날 규탄대회에 참석한 김민수 최고위원은 규탄사를 통해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부르지 않고, 여러분도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며 “12개의 혐의와 5개의 재판,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이 있는 만큼 재판만 속개되면 당선 무효”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를 지키기 위한 극단주의는 악이 아니라고 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극단을 택하자”며 “싸우고 이길 준비가 됐냐”고 강조했다.

한편 규탄대회장 인근에 마련된 ‘사법파괴 법원장악 반대, 대국민 서명운동’ 부스에선 국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이 이뤄졌다.

21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야당탄압 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에서 대국민 서명운동이 이뤄지고 있다. 임현범 기자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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