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5호 홈런포…9경기 연속 안타 ‘신바람’

김하성, 시즌 5호 홈런포…9경기 연속 안타 ‘신바람’

애틀랜타 이적 후 ‘3할 타자’ 복귀…장기 계약 가능성↑
김혜성은 7경기 연속 결장…이정후 4타수 무안타 ‘침묵’

기사승인 2025-09-22 09:35:16
김하성이 시즌 5호 홈런포를 가동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29)이 시즌 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원정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타점 2개를 기록했다.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을 0.257(148타수 38안타)로, OPS(출루율+장타율)는 0.710로 끌어올렸다.

이날 김하성의 안타는 시즌 5호 홈런포였다. 김하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디트로이트 선발 케이시 마이즈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한 김하성은 시원한 홈런을 날리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하성의 홈런 타구는 시속 104.1마일(약 167.6㎞), 비거리는 383피트(116.7m)로 집계됐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뒤늦게 시즌을 시작해 24경기 동안 홈런 2개에 그쳤던 김하성은 애틀랜타 이적 후 18경기에서 홈런 3개를 가동하며 팀 타선에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김하성의 이날 홈런은 이번 디트로이트 3연전 첫날인 20일 경기 이후 이틀 만에 가동되면서 절정의 타격감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아울러 김하성은 최근 9경기 연속 안타와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지속했다. 이날 경기에서 7회 볼넷으로 출루한 김하성은 9회 무사 2·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하나 추가하면서 팀이 5-0으로 달아나는 귀중한 득점도 선사했다.

김하성은 애틀랜타 이적 후 타율 0.313, 3홈런, 12타점, OPS 0.839로 부활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팀에서 장기 계약의 희망을 키웠다. 김하성이 활약한 애틀랜타는 디트로이트를 6-2로 완파하고 8연승을 질주했다. 한편 애틀랜타는 73승 83패(승률 0.468)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무르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저스 원정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이정후. 연합뉴스

최근 연속 안타를 때려내고 있는 김하성과 대조적으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원정 경기에서 침묵했다.

이정후는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시즌 타율이 0.261(541타수 141안타)로 다소 하락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는 8회에 3점을 뽑아 3-1 역전역전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76승 7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다.

다저스 김혜성(26)은 이날도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김혜성의 마지막 출전 경기는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전으로, 이날 경기까지 7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 패배에도 88승 6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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