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한미 관세협상 실패 인정”

장동혁 “李대통령, 한미 관세협상 실패 인정”

송언석 “자동차 관세 여전히 25%”

기사승인 2025-09-22 13:42:02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경북 경산시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소기업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정부가 한미 관세협상 대응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경북 경산시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협상 이후, 합의문이 필요 없는 성공적인 협상이라고 주장했다”며 “반면 이 대통령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합의문에 서명했다면 탄핵 당했을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협상에 실패했음을 완전히 인정했다”면서 “기업들의 속이 타들어가는 상황에서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나”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자동차 업계는 이미 심각한 타격을 입어, 관세협상의 타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동차 부품 관련 관세는 25%, 철강 관세는 무려 50%”라고 꼬집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최고위를 진행하고 있는 경산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자동차 부품 산업의 메카”라며 “미국과의 관세 협상 이후 자동차 부품 산업이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일본 자동차 관세는 15%로 내려갔지만, 우리는 여전히 25%를 적용받고 있다”면서 “이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모두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성공한 회담이라고 밝힌 대통령실 책임자들을 당장 경질하라”며 “이 대통령도 대한민국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고백하라”고 촉구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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