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백두대간 소금길 관광 명소화 '추진'

동해시, 백두대간 소금길 관광 명소화 '추진'

탐방로 정비·프로그램 운영으로 생태관광 활성화

기사승인 2025-09-22 16:45:07
강원 동해시 백두대간 생태탐방로 계목이소. (사진=동해시)
강원 동해시가 백두대간 동해소금길을 생태관광 명소로 키우기 위해 2027년까지 7억 원을 투입하는 활성화 사업에 나선다.

22일 동해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안전시설이 노후화된 소금길 1코스(백두대간 생태탐방로) 구간 정비를 마쳤다. 안내판 교체, 데크 보수, 수목 제거 작업 등을 통해 쾌적한 산행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동해문화관광재단은 소금길 상품화를 모색하기 위해 오는 11월 '과거의 길을 걷다-소금길 탐험' 행사를 세 차례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삼화동 신흥마을회관에서 출발해 용소폭포, 주막터 등을 둘러보며 소금 운반 체험 등 역사·생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앞서 재단은 지난 5~6월 소금길 3코스(청옥호·금곡호·라벤더정원 일원)에서 상설·특별 프로그램 12회를 운영하며 300여 명이 참여했다.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와 연계한 행사는 도슨트 해설과 함께 호수·정원을 거니는 힐링 체험으로 호응을 얻었다.

동해소금길은 과거 북평장터에서 산 소금을 영서지역으로 나르던 옛길로, △1코스 명주목이길(7.1km) △2코스 더바지숲길(6.6km) △3코스 금곡 옛길(5km) 등 3개 코스로 조성돼 있다.

이진화 관광과장은 "가을 산행과 힐링 관광 수요가 늘고 있다"며 "소금길 편의시설 확충과 팸투어 연계 등을 통해 동해시 생태관광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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