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킨, Qi2 25W 무선 충전기 ‘울트라차지’ 출시…“아이폰, 50분만에 완충”

벨킨, Qi2 25W 무선 충전기 ‘울트라차지’ 출시…“아이폰, 50분만에 완충”

벨킨, Qi2 25W ‘울트라차지’ 무선 충전 솔루션 3종 공개
업계 최초 Qi2 25W 인증…삼성과 협업 확대·친환경 기술 적용

기사승인 2025-09-22 16:57:10
신지나 벨킨코리아 지사장이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벨킨 제공 

“무선충전기 시장의 가격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울트라차지(UltraCharge)’ 3종은 무선 충전 시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신지나 벨킨 한국지사장은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5 벨킨 프리미엄 차세대 충전 솔루션 발표회’에서 고속 충전·냉각·에너지 효율을 강화한 차별화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5 벨킨 프리미엄 차세대 충전 솔루션 발표회’에서 전시된 벨킨의 울트라차지 제품군의 모습. 벨킨 제공

벨킨은 이날 세계 최초 Qi2 25W 인증을 획득한 무선 충전기 ‘울트라차지’ 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신 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Qi2 25W 인증을 받은 무선 충전기이며, 기존 5W Qi 제품 대비 최대 5배 빠른 충전 속도를 지원한다”며 “유선 충전만큼 빠르고 안전한 무선 충전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모델 ‘울트라차지 프로 3-in-1 마그네틱 충전 독(WIZ040)’은 스마트폰·무선 이어폰·스마트워치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아이폰16은 25분 만에 50%, 애플워치10은 30분 만에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크롬 마감과 액티브 쿨링 시스템을 적용했고, 각도 조절이 가능한 스냅형 구조로 편의성을 높였다. 휴대용 모델인 3-in-1(WIZ037), 2-in-1(WIZ039)도 함께 선보였다.

신제품 전 모델에는 벨킨 독자 냉각 기술 ‘칠부스트’가 적용됐다. 발열을 줄이고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스마트 프로텍트’ 안전성 테스트도 거쳤다. 제품 외관에는 85% 재활용 플라스틱, 패키지에는 100% 플라스틱 프리 소재를 적용했다.

벨킨은 일본 르네사스와 협업해 ‘제로 전력(ZSP)’ 기술을 도입했다. 충전하지 않을 때 대기 전력을 0.005W 이하로 낮춰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삼성과의 협업도 확대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부터 Qi2 레디를 지원하면서, 벨킨은 삼성 SMAPP 인증을 받은 케이스와 강화필름을 내놨다. 허철 벨킨 차장은 “15와트(W) 충전이 안 된다는 소비자 민원이 많았는데, 무선 충전기뿐 아니라 케이스도 정품을 써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향후 삼성과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무선 충전 시장이 2024년 64억달러에서 2029년 16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지사장은 “벨킨은 업계 최초로 Qi2 25W 인증을 획득해 고속 충전·냉각·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구현했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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