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ASV),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ASV),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

이민근 시장 "향후 50년 미래 방향 제시한 대전환 프로젝트”

기사승인 2025-09-22 22:28:11
안산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조감도. 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ASV)가 22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오늘 안산의 새로운 비상이 시작됐다. 존경하는 73만 안산 시민에게 자랑스러운 소식을 직접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난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 이후 3년여간의 노력과 도전 끝에 이뤄낸 결실은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자유구역은 기업에 입지 혜택, 세금 감면, 인허가 간소화, 국제학교 설립 등 다양한 특례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 특구”라며 “이번 지정을 통해 안산은 AI·첨단로봇 산업 중심의 미래산업 선도 도시로 비상할 강력한 날개를 달게 됐다”고 강조했다.

안산사이언스밸리는 한양대 ERICA캠퍼스를 중심으로 국책연구기관과 카카오데이터센터 등 200여개의 첨단산업 기업이 집적된 국내 최고의 산·학·연·관 클러스터다.

앞서 시는 한양대 ERICA의 유휴부지 등 약 50만평을 신규 개발 대상지로 선정하고 ‘글로벌 R&D 기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1월부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왔다.

이 시장은 “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안산사이언스밸리와 안산시가 교통망, 산학연 혁신 역량, 정주 환경 등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반을 갖췄다”며 “이제 제도적 지원까지 더해져 기업이 몰려오고 일자리가 늘어나 시민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는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지정을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닌 안산의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고 향후 50년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대전환 프로젝트”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신안산선 개통, 교육 인프라 혁신, 안산선 지하화 선도 사업 추진과 함께 안산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 시장은 “안산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로 확장하고, 우리 아이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도시를 만드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 넘치는 도시, 아이들이 꿈꾸는 도시, 시민 모두가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도시 안산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매 순간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민근 시장의 이날 영상 담화문은 안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은숙 기자
news1004@kukinews.com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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