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총회 참석차 방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기조열선을 마친 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연쇄 회담을 가졌다.
23일(현지시간)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께 미국 뉴욕 유엔본부 의장실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먼저 만났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이자 지난 7월 양국 정상 간 전화통화가 이뤄진 지 두 달 만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24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교통 분야와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의 실질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룬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뒤 “통화를 했는데 이렇게 직접 뵙게되니 반갑다고 말했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오후 5시께 파벨 대통령과 회담하며 양국의 관광 교류 등에 대한 대화를 이어갔다. 파벨 대통령과의 대면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에서 체코가 프라하 때문에 아주 유명하다”고 말하자 파벨 대통령도 “잘 알고 있다”라며 “출근 가는 길에 한국인 관광객들을 굉장히 많이 만난다”고 답했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임웅순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모두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