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국가연구소대학 모델을 전수받은 몽골과학원대학교(UMAS)가 23일 몽골에서 개교했다.
초대 총장은 UST-KIST스쿨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아루칸 카스바타 몽골국립대 교수다.
UMAS는 몽골과학원(MAS) 산하 16개 국가연구소를 기반으로 설립한 몽골 최초의 국가연구소대학으로, 설립 준비부터 UST를 집중 벤치마킹했다.
강대임 UST 총장은 이날 개교식에 초청받아 축사를 전하고, 행사와 연계해 양교 협력 강화를 위한 ‘제2회 UST-UMAS 공동포럼’을 개최했다.
공동포럼은 UST 설립운영 노하우 공유를 위해 지난해 12월 첫 행사에 이어 이번에는 UMAS 정착 추진현황 및 이슈 공유, UST 에듀테크 활용 수업 및 교원역량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국가연구소대학 고유 운영체계 공유, 협력 프로젝트 및 인적교류 등 지속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전략을 모색했다.
이밖에 UST는 몽골국립대, 몽골과학기술대학교(MUST) 학부생 대상 입학설명회와 몽골 졸업동문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우수인재 유치 및 동문 네트워크 강화 활동을 전개했다.
강 총장은 “UST의 국가연구소대학 모델을 전수받은 UMAS에 UST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원해 양국 과학기술의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강력한 협력체계 구축, 인적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으로 새로운 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