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25년도 항공방위물류박람회(2025 GADLEX)’를 구미컨벤션센터(구미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경북도, 구미시, 육군 2작전 사령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가 주관하며, 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방위사업청․공군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94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204개 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항공·방위·물류산업의 최신 기술과 비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이날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호복 육군 제2작전사령관,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중앙부처 관계자, 기관·단체장, 기업 대표 와 임원, 육·해·공군 관계자, 주한 해외 대사관 인사 등 13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오는 26일까지 3일간 펼쳐지는 박람회는 최신 산업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기업 전시·홍보관, 산업·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미나, 세계적 기업·지역기업 간 수출상담회, 청년 채용박람회, 정부지원사업 컨설팅, 시민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전시·홍보관에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엠브레어, STX에어로서비스, 트위니 등 국내외 선도기업들이 참여해 항공·방위·물류 분야의 미래 신기술을 선보인다.
또 관련 기술을 이전받는 형태의 절충교역 연계로 국내기업들과 AIRBUS, GE Aerospace, BELL, LEONARDO 등 세계적 기업 간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지역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들과 직접 1:1로 만나 수출 판로 개척, 세계적 협력 강화 등을 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경우 수출상담회를 통해 약 2억불의 상담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GADLEX 2025 항공방위산업 채용박람회’도 펼쳐진다.
채용박람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HD현대중공업, ㈜대한항공, LIG넥스원, 한국우주항공산업(KAI), 한국항공서비스(KAEMS), 육군본부 등 국내 유수 항공·방위산업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우수 인재를 발굴하게 된다.
시민 체험 행사로는 안티드론건 재밍훈련(드론과 같은 무인기전파 교란·격추 훈련), 헬기 조종 가상현실(VR), 105mm 곡사포 가상현실(VR) 등이 마련됐다.
아울러 박람회 기간 ‘제3회 제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가 금오공과대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진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 앞서 경북도와 구미시,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기업 교육 지원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 공동 교육·연구·정보 교류, 수출 진흥과 국제협력 등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기업은 첨단산업 분야 진출과 정보교류의 기회를, 지역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탐색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