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에서 즐기는 숲캉스'… 한수정, 추석 황금연휴 무료 개방

'수목원에서 즐기는 숲캉스'… 한수정, 추석 황금연휴 무료 개방

백두대간수목원 봉자페스티벌
세종수목원 전통놀이 한마당
자생식물원, 정원문화원 특별 이벤트

기사승인 2025-09-24 16:01:31
봉자 페스티벌이 열리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낮부터 밤까지 보고 듣고 배우는 ‘수목원 숲캉스’가 펼쳐진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올 추석 연휴기간인 내달 3~9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국립정원문화원을 무료 개방한다.

만추의 절정 자생식물의 향연

백두대간수목원은 농가에서 키운 꽃과 함께 지역예술인·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상생 축제 ‘2025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을 내달 2~12일 개최한다.

관람객 교통편의를 위해 이 기간 주말·공휴일 영주·안동, 대구, 서울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1일 1회 사전예약제로 무료 운영한다.

축제 첫날인 2일에는 개막행사와 풀꽃 시인 나태주, 향기 작가 한서형, ‘숲을 읽는 사람’ 한태영 작가와 함께 ‘풀림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지역민·예술인 버스킹 공연, 지역 농·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숲을 만드는 프리마켓’, 국립대구과학관 협업 ‘찾아가는 박물관’이 열린다.

또 자생식물 모빌, 마그넷 만들기, 페이스페이팅 및 타투스티커, 이오난사 테라리움·백두랑이 키링 만들기, 봉화그루경영체 협업 숲속놀이터-나무야 놀자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백두대간수목원 가든샵에서는 지역특산품 등 수목원 특화 제품을 10% 할인판매하고, 경북 산불피해지역 주민에게 15% 특별 추가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봉자 페스티벌이 열리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자생식물원은 계절별 우리 꽃과 나무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관람 후 기억에 남는 식물을 도자기 컵에 그려보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자생식물원 방문자센터에서는 내달 3~19일 국내 자생 희귀식물과 특산식물의 아름다움을 담은 세밀화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전문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세밀화 작품을 통해 우리 자생식물의 소중한 가치와 생태적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

국립한국자생식물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도심 명절 힐링스팟

세종수목원은 내달 3~9일  축제마당과 사계절전시온실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한마당’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공기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 11종 전통놀이와 장구, 징, 꽹과리 등 전통악기를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만족도 조사 참여자에게 선착순으로 친환경 수세미를 증정한다.

또 반려식물 가드닝과 상담, 맞춤형 식물관리를 위한 ‘반려식물 클리닉’, 전통과 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4일 축제마당에서 문재즈밴드와 엠씨리컴퍼니의 공연이 열려 가을밤 분위기를 더한다.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지난달 문을 연 국립정원문화원에서는 로즈마리, 라벤더, 체리세이지 등 각종 허브로 가득한 온실과 우리나라 식물로 꾸며진 정원까지 감상하며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대나무로 화분을 만드는 ‘내 손안의 대나무 화분’, 편백 큐브로 지친 몸을 풀고 추억을 새기는 ‘내 손안에 작은 숲’도 운영한다.

국립정원문화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자연에서 휴식하며 다양한 매력을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을 햇살과 숲의 향기를 만끽하며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정은 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군), 세종수목원(세종시), 한국자생식물원(강원 평창군), 정원문화원(전남 담양군)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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