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 태추단감' 첫 수출길 올라…지역 단감농가 소득 향상 기대

'김해 진영 태추단감' 첫 수출길 올라…지역 단감농가 소득 향상 기대

기사승인 2025-09-25 14:55:48 업데이트 2025-09-25 15:08:45
'아삭한 식감과 맛이 뛰어난 단감의 시배지 김해 진영 태추단감을 아시나요'.

올해 첫 수확한 김해 진영 태추단감이 25일 김해 진영읍 본산리 경남단감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첫 수출길에 올랐다


이 자리에는 농협과 김해시, 수출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진영 태추단감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선적한 햇 태추단감 408kg(3000달러 상당)은 태국으로 수출돼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김해에서 생산하는 태추단감은 배처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껍질이 얇고 떫은맛이 없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조생종 품종이다.

일반 단감보다 수확 시기가 빠르다. 비타민 A, C와 탄닌 성분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평가에 힘입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은 수출 효자 농산물이다.

지난해는 폭염과 이상기후로 단감 수확량이 줄어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 진영 단감은 매년 베트남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10여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2024년에는 총 1230t(227만달러 상당)가량을 수출했다.

시는 이날 첫 선적을 시작으로 앞으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지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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