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불편 최소화”…칠곡군, ‘국정자원 화재’ 전산 장애 대응 총력

“군민 불편 최소화”…칠곡군, ‘국정자원 화재’ 전산 장애 대응 총력

김재욱 칠곡군수 긴급 간부회의 주재
수기 접수·처리 기한 연장 즉시 시행…대체 사이트 활용 안내

기사승인 2025-09-28 12:52:06
김재욱 칠곡군수가 28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센터 화재와 관련해 긴급 대응책 마련을 위한 긴급 간부회의 주재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센터 화재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 서비스가 마비된 가운데, 칠곡군이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28일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군민 불편 최소화가 최우선 과제”라며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그는 “행정은 위기일 때 빛나야 한다”며 “군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강조했다.

칠곡군은 △전산 장애 시 수기 접수 △대체 절차 마련 △처리 기한 연장과 소급 적용 △민원 안내 창구 강화 등 긴급 대책을 즉시 실행하기로 했다. 특히 무인발급기 방문 전 전화 확인제를 적극 홍보하고 긴급 민원은 담당 직원이 직접 접수해 처리하도록 했다.

더불어 군은 홈페이지와 문자, 현장 안내를 통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한편, 가족관계증명·교통민원·세금·건강보험 등은 대체 인터넷 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있다.

김 군수는 “화재 원인 규명과 시스템 복구는 중앙정부 몫이지만 군민 불편을 덜어드리는 것은 지방정부의 책임”이라며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26일 오후 8시 15분께 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발생했다. 작업자 13명이 리튬 배터리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튀어 발화한 것으로 중대본은 파악하고 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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