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국가연구소 스쿨 학생 한 자리'… UST '제10회 학술문화제'

'30개 국가연구소 스쿨 학생 한 자리'… UST '제10회 학술문화제'

UST 연구원스쿨 학생회장단 주축
분과별 연구발표, 한국어 경진대회 열려

기사승인 2025-09-29 10:30:36
26일 UST 강당에서 열린 '제10회 UST 학술문화제' 단체사진. UST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지난 26일 본교에서 ‘제10회 UST 학술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단순한 연구성과 전시를 넘어 서로 다른 분야의 연구 기획 및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융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저명인사 초청강연에는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인 KAIST 오준호 명예교수와 UST 동문인 김태영 AI팩토리 대표가 연단에 올랐다.

오 교수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세계적 로봇기업으로 키워낸 과정과 창업 시 투자 유치에 필요한 사항은 물론 높은 수준의 기술역량 확보를 위해 중요한 점 등에 대해 경험을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인공지능,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나아가야 할까?’를 주제로 연구자로서 급변하는 AI 시대에 대한 대응 전략에 대해 강연을 진행, 국가연구소대학 석박사과정 학생들에게 미래 과학기술의 비전과 통찰을 설명다.

또 이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스쿨,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스쿨, 한국기계연구원(KIMM) 스쿨 등 29개 스쿨 61명이 참여한 연구발표 경진대회가 열려 국가연구소 현장에서 추진 중인 학생들의 다양한 최첨단 연구내용을 공유했다.

이날 대회 최우수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간 조직 내 초기 노화 환경인자를 발굴하기 위한 단일세포 전사체 기반 연구를 수행한 KRIBB 스쿨 김주연 통합과정생이 수상했다.

김 통합과정생은 “이번 학술문화제는 연구를 공유하고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다른 전공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상은 마이크로파 가열 기반 고내구성 이산화탄소 개질반응 촉매를 연구한 한국화학연구원(KRICT) 스쿨 조윤서 박사과정생이 차지했다.

26일 UST 강당에서 열린 '제10회 UST 학술문화제' 연구발표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자(왼쪽부터 김주연 학생, 강대임 UST 총장, 조윤서 학생). UST

이날 한국어 말하기대회는 알제리 출신의 KIST스쿨 루이자 사메트 박사과정생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밖에 참가자들 간 화합을 다지는 레크리에이션과 동문과의 만남 연계파티가 열려 여러 스쿨에서 학위과정을 밟고 있는 UST 학생들이 소속감 고취 및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대임 UST 총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연구를 다른 전공 학생들에게 알리고 또 다른 전공의 학생들의 연구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학문의 벽을 넘어 협력과 융합 역량을 함양할 수 있다”며 “학술문화제가 30개 국가연구소 스쿨 학생들이 서로 영감과 자극을 주고받으며 미래의 새로운 연구로 안목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6일 UST 강당에서 열린 '제10회 UST 학술문화제'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강대임 UST 총장. UST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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