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KT 경기 영상 전력분석 도움”, 김선형 “오늘부터 줄이겠다” 미디어데이 ‘말말말’ [쿠키 현장]

유기상 “KT 경기 영상 전력분석 도움”, 김선형 “오늘부터 줄이겠다” 미디어데이 ‘말말말’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9-29 17:15:40 업데이트 2025-09-29 17:18:08
왼쪽부터 양준석, 조상현 감독, 유기상이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월 개막하는 프로농구를 앞두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감독과 선수들이 출사표를 올렸다.

KBL은 29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2025-2026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1부 개막 미디어데이에는 10개 구단 감독을 비롯해 DB 이정현, 강상재, 소노 이재도, 이정현, 삼성 이대성, 최현민, SK 안영준, 김낙현, LG 양준석, 유기상, 정관장 박지훈, 변준형, KCC 허웅, 허훈, KT 김선형, 문정현, 한국가스공사 정성우, 김국찬, 현대모비스 함지훈, 이승현이 참가했다.

출사표를 밝히는 시간이 되자 지난해 우승을 달성한 조상현 LG 감독은 “작년에 팬 여러분들과 좋은 결과 얻었는데 올 시즌 이 옆 두 친구들과 좋은 성과 올리고 싶다”며 “대권을 노리는 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저희가 지난 시즌 아쉽게 6강에서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더 높은 곳에서 하는 게 목표”라고 다짐했다.

최근 네 시즌 최하위에 머문 김효범 삼성 감독은 “선수들 비시즌 열심히 준비했고 최약체 이미지는 탈피하겠다”고 전했다. 첫 시즌을 맞은 손창환 소노 감독은 “저희의 목표는 소노의 봄을 선수, 팬이 만족하는 것이다. 분골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뻔한 농구를 하지만 외곽도 터지는 펑펑한 농구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허훈을 영입하며 슈퍼팀을 다시 구성한 이상민 KCC 감독은 “올 시즌 목표는 통합 우승”이라며 시즌 시작 전부터 우승을 다짐했다. 4년 만에 돌아온 문경은 KT 감독은 “팀 이름인 ‘소닉붐’처럼 뛰겠다”고 웃었다.

17년 만에 정관장으로 복귀한 유도훈 감독은 “지난해 많이 활약 못했던 김종규, 변준형, 아반도, 전성현이 비시즌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각자 팀을 제외하고 선수들이 우승 후보를 뽑았다. 한국가스공사 1표, KCC 4표, LG 4표, KT 1표를 받았다. ‘라건아’를 적은 허훈은 “라건아가 용병들 중 가장 많이 우승해서 가스공사를 뽑았다”고 말했다. 이정현이 “슈퍼스타가 많은 LG가 우승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자 안영준은 “머리스타일이 특이한 슈퍼스타, 최준용이 있는 KCC가 강력하다”고 덧붙였다.

슈퍼스타로 지명된 유기상은 “KT 하이라이트 많이 보는데 뎁스가 정말 좋다. 전력분석에 도움된다”고 이야기하자 김선형이 “제가 오늘부터 경기 분량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전하겠다”며 받아쳤다.

외국인 선수 장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는 김효범 감독은 “둘 다 프로페셔널하다. 매일이 행복하다”고 답했다. 유도훈 감독은 “브라이스 워싱턴은 코트에서 국내 선수들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강혁 감독은 “건아는 다 아시다시피 농구 실력이 성숙하다”고 평가했다. 양동근 감독은 “너무 두 선수가 착하다. 심판 판정에 U파울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안영준은 김선형과 김낙현의 차이를 묻자 “둘의 차이는 있지만 지금은 SK인 만큼 낙현이가 좋다”고 말했다. 그러자 KT로 이적하며 SK를 적으로 상대하는 김선형은 “10월5일 썬데이에 SK와 경기한다”며 “그날은 팬분들을 위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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