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시민참여형 인구정책 브랜드' 한다…출산 장려 위해 '육아 행복 소통' 강조 

김해시 '시민참여형 인구정책 브랜드' 한다…출산 장려 위해 '육아 행복 소통' 강조 

기사승인 2025-09-30 12:18:22
김해시가 시민과 함께 육아와 행복을 연결하는 차별화한 '시민참여형 인구정책'을 브랜드화한다.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시민이 함께하는 시민참여형 인구정책은 시가‘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김해’에 걸맞게 육아와 행복·소통을 키워드로 내세운 정책이다.

시는 지난 6월에는 ‘김해 40인의 아빠단’을 시작으로 7월에는 ‘출산·양육 공감 한 잔, 인구정책 티타임’을 운영했다. 9월에는 청년과 가족이 함께 배우는 ‘인제대 글로컬 대학 연계-행복배움터 1CM의 행복’을 진행했다.


이들 사업은 모두 '생활 밀착형 인구정책 브랜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빠가 육아를 맡는 ‘김해 40인의 아빠단’은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지역 문화 체험과 육아 멘토링, 홍보 콘텐츠 제작 등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단순한 돌봄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과정으로 연계했다. 

이 사업은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로‘함께하는 육아 문화’를 김해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데 목표를 뒀다.

‘인구정책 티타임’은 시장과 시민이 만나 출산·양육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일종의 간담회다.

시는 이 간담회가 생활현장형 정책 발굴 창구로 연계하는 만큼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자 10~11월 권역별로 확대한다.

청년 멘토가 가족과 함께 짝을 이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인제대 글로컬대학 연계-행복배움터’는 이른바‘1cm의 행복’을 키우는 작은 실천을 의미한다.

요리 수업과 생태 체험, 가족 도자기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청년에게는 결혼과 가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아이들에게는 유년기부터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의 가치를 경험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로 확대해 인구정책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구 증가는 전 시민이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선진 시민의식이 없는 한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앞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인구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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