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세대별 맞춤형 복지정책 ‘주목’

장성군, 세대별 맞춤형 복지정책 ‘주목’

등록금·청소년 수당·노인 효도권
촘촘한 지원으로 생활 밀착형 복지 실현

기사승인 2025-09-30 17:22:45
장성군이 민선 8기 군정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장성형 복지 모델’이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 밀착형 복지로 주목받고 있다. /장성군
전남 장성군이 민선 8기 군정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장성형 복지 모델’이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 밀착형 복지로 주목받고 있다.

군이 가장 먼저 내세운 대표 시책은 대학 등록금 지원이다. 보호자가 3년 이상 장성에 거주한 30세 이하 대학생이라면 학기당 최대 200만 원, 최대 8학기까지 실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전남에서 최초로 시행된 제도라는 점에서 반향이 크다.

청소년을 위한 지원도 확대됐다. 9~13세 청소년에게는 7만 원, 14~18세에게는 10만 원 규모의 ‘꿈키움 바우처 포인트’를 지급한다.

도서·문구·안경·예체능 학원 등 청소년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다. 여기에 초·중·고 신입생에게는 입학 축하금(10만~30만 원 상당 장성사랑상품권)을 지급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있다.

어르신 복지 강화책도 다양하다. 장성군 고유의 제도인 ‘효도권’은 연간 18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대폭 인상됐고, 일부는 식재료 구입에 활용할 수 있는 ‘건강권’으로 신설됐다.

노인일자리 사업 활동시간은 30시간에서 39시간으로 확대됐으며, 8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는 연 14만 4000원의 택시 바우처를 제공해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경로당 지원도 두텁다. 무더위가 이어진 지난여름에는 62곳의 노후 냉방기를 새로 교체했고, 등록·미등록 경로당 모두 운영비와 부식비, 양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모든 경로당에 입식 테이블을 설치하는 사업도 병행 중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세심하고 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복지 모델을 통해 청소년이 꿈을 키우고 어르신이 활력 있는 노후를 보내는 행복한 장성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재환 기자
jh0323@kukinews.com
김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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