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부부 단간방 재현...부산시, 빈집 SOC 사업 대상지 선정

이중섭 부부 단간방 재현...부산시, 빈집 SOC 사업 대상지 선정

서·동·사하구 3곳 추가 선정
방재공원, 공중화장실 설치

기사승인 2025-09-30 10:29:04
이중섭 부부 단칸방 재현시설 조성 대상지.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올해 하반기 '빈집 매입 및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조성사업' 대상지로 서구, 동구, 사하구 3개 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5개 구에서 총 6건의 대상지를 신청했다. 시는 지난 26일 빈집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협의체 평가를 거쳐 3개 구 총 3건의 대상지를 선정했다.

하반기 총사업비는 14억 원으로 시가 70%, 구가 30%를 부담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서구의 방재공원 조성, 동구의 이중섭 부부 단칸방 재현시설 조성, 사하구의 공중화장실 설치 사업이다.

서구에서는 동대신동3가 구덕산 숲또랑길 진입부에 위치한 빈집 2채를 철거하고 방재공원을 조성한다. 산불 등 산림재해를 예방하는 시설과 주민 휴식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중섭 부부 단칸방 재현시설 설치 구상도. 부산시청 제공.

동구에선 범일동에 있는 3채의 빈집 중 1채는 새단장해 이중섭 부부 단칸방 재현시설로 조성하고, 나머지 2채는 철거해 이와 연계된 테마 공원으로 조성한다. 

사하구에선 괴정동 대티터널 진입 상부 인근 빈집 1채를 철거하고 대티터널 진입 상부 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공원진입로와 공중화장실을 설치한다. 

배성택 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사업은 빈집 매입을 통해 빈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주민 맞춤형 생활시설을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 추진해 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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