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주차하세요” 서울 자치구, 추석 대비 주차장 제공

“여기에 주차하세요” 서울 자치구, 추석 대비 주차장 제공

기사승인 2025-09-30 18:01:28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추석 연휴에만 3000만명 넘는 인파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와 자치구가 공공주차장을 무료로 열어 귀성객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 달 2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이동 인원은 30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국민 10명 중 4명은 여행을 계획했고, 이 중 90%는 국내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귀성·여행 수단은 승용차가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설공단은 도심·상업지역과 외곽 환승거점에 위치한 공영주차장 57곳을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무료 개방한다. 종묘, 동대문(DDP패션몰), 천호역 등 도심 주차장과 복정역, 천왕역, 도봉산역 등 환승주차장이 포함된다. 이용 가능 주차장은 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치구들도 속속 참여한다. 강동구는 학교 1곳을 포함해 주차장 5곳을 연다.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길동초등학교를 개방한다. 또 5일부터 8일까지는 일자산제2체육관 부설주차장, 고분다리전통시장 노외공영주차장, 천호2동 노외·제2노상공영주차장, 암사1동 노상공영주차장 등이 24시간 운영된다.

금천구는 연휴 기간 총 34곳을 내놓는다.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학교 6곳, 공영주차장 7곳, 공공기관 9곳, 교회·집합건물 등 민간시설 12곳이 순차적으로 개방된다. 다만 시설별 개방 시간과 장소가 다르므로 금천구청 누리집이나 동 주민센터 게시판을 확인해야 한다.

주차 대상은 15인승 이하 승용·승합차와 1톤 이하 화물차다. 차량 앞면에는 반드시 연락처 2개 이상을 남겨야 하고, 개방 종료 전까지 출차하지 않으면 견인 조치된다.

서대문구는 구청 부설주차장을 개방한다. 용산구는 공영·학교 등 28곳을, 종로구는 학교 운동장과 시간제 공영주차장 등 22곳을 각각 무료로 운영한다. 송파구는 공영주차장과 학교 주차시설, 경찰병원 부설주차장 등 20곳을 연다. 성동구는 공영 노상주차장 3곳을 개방한다.

자세한 사항은 각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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