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연구원 오동호 원장이 지난 20일 취임 1주년을 맞이했는데 5대 추진전력과 53개 과제를 통해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오 원장은 취임 뒤 가장 먼저 경남연구원의 혁신을 위한 '2030 경남연구원 GRAND Design'을 마련했다. ‘글로벌 미래전략원, 경남연구원’을 새로운 비전으로 내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미래전략 전문연구기관 △경남도정 Think Tank △경남학 산실 △지식공동체 플랫폼 허브 △베스트 지역연구원이라는 5가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경남미래비전 수립=경남연구원은 10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경남미래포럼'출범식을 시작으로 올해 9월까지 총 3차례 포럼행사를 통해 미래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한 지역대학과 협력해 3개 권역별 '경남미래대화'를 개최했다. 오는 11월 '2040 경남미래비전 대토론회'를 거쳐 경남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2040 경남미래비전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경남연구원은 경남 미래도시의 비전을 담은 '경상남도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광역생활권의 미래 비전을 담은 ‘2045 미래도시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후속조치로 '경남미래도시포럼'을 발족해 미래 도시정책을 구체화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경남경제자유자치도 구상 구체화=경남연구원은 경상남도를 대한민국 경제수도로 육성하기 위한 경남경제자유자치도 기본구상을 수립했다. 경남의 새로운 지역성장 모델을 실현하기 위해 후속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경상남도와 함께 정책화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그리고 서부경남 경제자유구역 신설과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개편을 위한 연구와 함께 경남의 새로운 성장의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는 '트라이포트 글로벌 복합비즈니스도시' 그랜드 비전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경남연구원은 '경남·부산 행정통합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오동호 원장은 ‘대한민국 경제수도 육성’을 비전으로 분권형 광역통합지방정부 기본구상(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회의와 권역별 도민 토론회 등 행정통합 추진을 지원했다.
그리고 경남연구원 개원 이래 처음으로 경상남도-경남연구원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 2월 ‘2025년 정책연구 보고회’를 시작으로 총 4차례의 ‘경상남도 실국본부별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2본부 12국으로부터 실효성 있고 시의성 있는 정책연구 및 정책지원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실행해 나가고 있다.
◆경남학 연구 체계화=‘경남학의 산실’ 경남학센터는 경남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그 기능을 확대했다. 지난 7월 ‘2030 경남학센터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지역 내 경남학 관련 5개 연구기관의 MOU 체결식을 가졌다. 경남학센터는 기존 발굴·조사 중심에서 벗어나 경남학아카데미, 경남학포럼, 학술지 '경남연구', 경남학 아카이브, 국내외 지역학 연구기관 교류협력 강화 등 경남학연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민을 대상으로 경남학아카데미가 오는 22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경남연구원 1층 가야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주제는 ‘경남학으로 경남의 미래를 연다:가을밤의 인문학 항연’이며, 전 강좌는 무료로 진행된다.
◆지식공동체 플랫폼 허브=경남연구원은 국내외 유수 연구기관 등과 교류·협력을 강화했다. 일본 하이퍼네트워크사회연구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서울연구원, 이화여대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 등과 MOU를 체결하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2025년 지역문화관광포럼을 공동개최 하고 전국 시도연구원 최초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정책도움e' 정보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가용재원 예측 모델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일본 하이퍼네트워크사회연구소와 협력해 '경상남도 AI·빅데이터센터' 기능을 전면 개편해 나갈 예정이다.
◆조직 개편 및 상징물 변경=경남연구원의 새로운 CI를 도입하고 본부·팀 중심의 조직개편을 통한 업무의 효율성과 책임성 강화했다. 튼튼한 재정을 바탕으로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하고 창의적 사고를 위한 연구원 공간혁신, 연구·평가 시스템 재정비 등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경남연구원은 AI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해 'AI·빅데이터 TF'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AI 활용을 통한 조직 내 연구혁신 및 경영혁신뿐만 아니라, AI 정책연구 플랫폼 구축, 도민·공무원 AI 교육 등을 위한 그랜드 비전을 수립하고 있다.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은 "지난 1년은 글로벌 미래전략원 경남연구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 기틀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경남도정을 선도하고 경남도민의 삶을 바꾸는 도정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