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44)이 4년간 교제해 온 가수 마이큐(44)와 재혼한다.
김나영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티비’에 올린 ‘GDJ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전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지난 4년 간 큰 사랑과 신뢰로 내 곁을 지켜준 마이큐와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프러포즈를 받은 지는 꽤 됐다”며 “아직 용기가 나지 않고 두려움이 밀려와 결정을 미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이큐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저와 두 아이에게 보여준 신뢰와 사랑, 헌신이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며 “어제의 일이 오늘의 나를 가로막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다.
결혼식은 가족, 친지 등과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전하며, 구체적인 일자는 밝히지 않았다.
김나영은 “많은 분에게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며 “너그럽게 이해 바란다. 나도 온 힘을 다해 좋은 가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영상에선 김나영이 두 아들에게 “엄마랑 삼촌(마이큐)이랑 결혼하는 거 어떤 것 같아?”라고 묻는 모습도 담겼다. 두 아들은 흔쾌히 “좋다”며 엄마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김나영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2005년 리포터로 방송계에 발을 들여 MBC TV 예능물 ‘놀러와’, ‘세바퀴’ 등에서 얼굴을 알렸다.
2015년 4월 사업가 A씨와 결혼했고,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A씨는 2018년 1000여명의 투자자로부터 200억대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고 김나영은 이듬해 이혼을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