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슈퍼컵 바둑 오픈에 출전한 아마추어 최환영이 예선 4강에 오르면서 포인트 입단에 성공했다.
최환영은 1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5 슈퍼컵 바둑 오픈 예선 1회전에서 금지우 6단에게 흑으로 반집승을 거두면서 입단 포인트 10점을 획득했다. 지난 6월 제3회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통합예선 4강에 오르며 누적 포인트 90점에 도달했던 최환영은 이날 승리로 입단 기준인 100점에 도달해 수졸(守拙·프로 1단의 별칭)에 등극했다.
최환영 1단은 2022년 제15회 노사초배에서 4강에 진출해 30점을 얻었고, 이후 2023년 제5회 몽백합배, 2023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등에서 착실히 점수를 쌓아가며 입단의 꿈을 이뤘다. 입단 후 최환영 1단은 “바둑을 즐기면서 프로 생활을 하고 싶다. 즐기다 보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 삼성화재배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그동안 조인선 4단(2011년 9월)·최현재 5단(2013년 9월)·안정기 8단(2015년 5월)·이재성 6단(2019년 8월)·윤성식 4단(2019년 9월)·백현우 6단(2019년 10월)·송민혁 1단(2025년 6월)이 포인트 입단했으며, 최환영 1단은 여덟 번째 포인트 입단자가 됐다. 한편 최환영 1단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451명(남자 362명·여자 89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