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 경주 APEC 앞두고 통화…“관계 발전 전기 마련”

한중 외교장관, 경주 APEC 앞두고 통화…“관계 발전 전기 마련”

기사승인 2025-10-07 15:49:36 업데이트 2025-10-07 16:14:19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9월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국빈관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7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 현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통화는 이날 낮 12시5분부터 40분간 진행됐다. 양 장관은 지난달 17일 회담에 이어 양국 간 소통이 원활히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오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계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번 통화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APEC 참석과 방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실무 조율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두 장관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의견도 교환했다. 

왕 부장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국의 노력을 설명했으며, 조 장관은 북중 관계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측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찬종 기자
hustlelee@kukinew.com
이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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