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국화축제 24일 개막…6만5천점 그윽한 향 가득

양산국화축제 24일 개막…6만5천점 그윽한 향 가득

황산공원 중부광장서 내달 9일 폐막
21시까지 관람, 금요일 포함 주말 공연

기사승인 2025-10-13 11:28:17 업데이트 2025-10-13 16:11:35

양산시는 오는 24일부터 황산공원 중부광장에서 제21회 '양산국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국화축제는 다음달 9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축제는 6만5000여점의 다양한 국화작품 전시가 이뤄진다. 연근작, 석부작, 목부작 등의 분재 작품작 300여점과 대국 다륜 및 현애 조형물 500여점, 그 밖에도 복조작 2000여 점과 소국 6만2200여 점의 다양한 종류의 국화가 아름답게 꾸며질 예정이다.

조형물은 2026년 양산방문의 해 맞이 관광캐릭터인 ‘호잇’, ‘뿌용’을 비롯해 삽량문, 청룡, 황룡, 탑 등 양산시 옛날이야기 속 작품 테마와 회전목마, 관람차 등 놀이동산을 방불케 하는 테마, 이글루, 눈사람, 펭귄 등의 겨울을 미리 느낄 수 있는 테마 등이 공존한다.

오후 9시까지 조명을 이용해 야간에도 관람이 가능하다.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 오후 4~6시에는 중부광장 주무대에서 통기타, 밴드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양산국화축제 행사장인 황산공원 곳곳에는 코스모스를 비롯한 다양한 가을꽃이 만발해 있다. 중부광장에는 알록달록 백일홍이 만개해 있고, 그 옆으로는 박터널에 여러 종류의 박이 달려있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부광장 쪽으로는 정자 옆으로 보라색 꽃 버베나가 만개해 있고, 바로 옆에는 1m가 넘는 큼직한 댑싸리 군락이 빨갛게 물들어가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양산국화축제가 시민 안전을 토대로 아름다운 국화를 만끽하도록 준비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방문해 가을축제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을철 식중독주의보 “손 씻고, 잘 익히고, 바로먹자”

양산시는 13일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도 식중독 발생 위험이 여전히 높다며 철저한 식품위생 관리와 개인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가을은 낮 기온이 20도 이상까지 오르는 경우가 많아 음식물 보관 및 섭취에 부주의할 경우 살모넬라균이나 병원성 대장균 등 식중독균이 쉽게 증식할 수 있다. 특히 나들이와 지역 축제가 많은 시기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민 대상 주요 예방 수칙으로는 △손 씻기 생활화 △조리 음식 가능한 빨리 섭취 장시간 실온 방치 금지 △야외 활동 시 아이스박스 이용 안전하게 보관하기 등이 있다. 설사 구토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양산시는 10월 지역 축제 기간 동안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 행사장의 위생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음식 판매 부스 대상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시민들에게는 홍보물 및 홍보 리플릿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가을철 식중독 예방 수칙’ 현수막과 안내판을 설치해 축제 방문객들의 위생 인식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나유순 위생과장은 "가을철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서 식품 보관에 소홀해지기 쉽다. 나들이와 축제가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깨끗한 손 씻기와 안전한 음식 보관을 생활화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산시, 도시철도·철도역 10m 이내 금연구역 지정 

양산시는 이달 중 도시철도 및 철도역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해 쾌적한 도시 환경과 시민 건강 증진에 앞장선다.

13일 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및 철도역 출입구로부터 직선거리 10미터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 관내 도시철도 5개소(양산역, 남양산역, 부산대양산캠퍼스역, 증산역, 호포역)와 철도역 2개소(물금역, 원동역)의 출입구 주변이 적용 대상이다. 금연구역 지정 후 3개월의 계도기간을 거쳐 이후 해당 구역에서 흡연 시 3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번 금연구역 지정은 지난 7월 개정된 '양산시 금연 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 방지 조례'에 따라 도시철도 및 철도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구체적인 금연 구역 세부 범위를 정한 조례 시행규칙이 10월 2일 공포됐다.

시는 아울러 금연구역 지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금연 표지판 설치, 현수막 게시, SNS 홍보 등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정책의 정착을 유도할 예정이다.

양산시보건소 관계자는 "도시철도 및 철도역 주변 금연구역 확대는 시민 모두가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준수를 통해 건강한 양산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윈데믹 대비해 안전한 겨울 맞으세요

양산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5-26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전개한다. 

이번 접종은 코로나19 재유행과 중증화 예방을 위해 진행되며, 무료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면역저하자이다. 어르신 접종은 연령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0월 15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이 접종을 시작하고, 10월 20일부터 70~74세 사이 어르신이, 10월 22일부터는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6주차(6.22.~6.28.) 63명에서 37주차(9.7.~9.13.) 460명으로 증가하며 11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겨울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트윈데믹 상황으로, 질병관리청에서는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의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양산시도 고위험군 어르신을 중심으로 동시 접종 참여를 적극 안내하며, 예방접종을 환절기 건강 필수템으로 강조하고 있다.

양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할 경우 고령자 및 고위험군의 건강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에 반드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