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고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학교체육시설 공유 활성화 사업’에서 2년 연속 국비를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올해 1억9800만원의 국비를 받은 데 이어 내년에도 1억4600만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하면서 지역 체육복지 기반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학교체육시설 공유제’는 시민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체육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으로, 평일 저녁과 주말·공휴일에 학교 체육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한다. 이를 통해 시민의 건강 증진과 학교·지역사회의 상생 협력을 동시에 도모하는 내용이다.
고양시는 그동안 교육청 및 학교와 협력해 시민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체육인 강사를 모집해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관내 11개 학교에서 약 4500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참여 학교를 13개로 확대해 더 많은 시민들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시민과 체육인이 함께 활력 넘치는 건강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