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백기태호, 월드컵 참가 명단 발표

U-17 백기태호, 월드컵 참가 명단 발표

기사승인 2025-10-14 14:27:28
지난 4월 사우디에서 열린 AFC U-17 아시안컵 당시 U-17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참가할 남자 대표팀의 명단과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오는 11월3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2025 FIFA U-17 월드컵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FIFA가 기존 2년 주기, 24개팀 참가였던 U-17 월드컵을 매년 개최하고 48개팀 참가로 개편한 이후 처음 열리는 대회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모든 경기는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존의 다구장 형태 그라운드에서 치러진다. 결승전만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48개 참가팀은 4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와 3위 중 상위 8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본선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스위스,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F조에 편성되어 11월4일 멕시코, 7일 스위스, 10일 코트디부아르와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U-17 대표팀은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AFC U-17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오르며 상위 8팀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대표팀은 이후 3차례 국내 소집 훈련을 진행하고 지난 9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국제 친선대회에 참가하며 월드컵을 준비해 왔다.

21명의 최종 명단에는 구현빈(인천유나이티드 U18), 김예건(전북현대 U18), 김은성(서울대동세무고) 등 아시안컵에서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18명이 2008년생이며 2009년생 김지우(부산아이파크 U18), 남이안(울산HD U18), 최민준(포항스틸러스 U18)도 발탁됐다. 21명중 20명이 K리그 클럽 산하 유소년 팀 소속 선수이며 김은성이 유일한 학원팀 선수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천안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로 소집되어 21일까지 국내 최종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24일 월드컵 사전 캠프가 진행되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한다. 국내 훈련 기간에는 K리그 클럽, 두바이 사전캠프 기간에는 볼리비아 U-17팀과의 연습경기도 예정되어 있다. 월드컵 개최지 도하에는 31일 입성한다.

한국은 FIFA U-17 월드컵 본선에 8번째 출전한다. 1987, 2009, 2019년 달성한 8강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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