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특례시는 14일 창원중앙역에서 KTX 이용객을 대상으로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시는 11월 16일까지 한 달간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며 10만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창원시는 수도권을 제외한 유일한 특례시지만 철도 인프라가 열악하다. 현재 경전선 KTX는 서울~마산 구간 이동에 3시간 이상 소요되며 운행 횟수도 적어 시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주요 역세권과 다중이용시설에서 캠페인을 확대하고 철도망 토론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홍보부스 운영, 지역 기관 릴레이 성명 발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 공감대 형성에 나설 계획이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는 서울 이동 시간을 약 2시간 20분으로 단축하고 운행 횟수 확대를 통해 시민 불편을 해소할 뿐 아니라 수도권 집중 완화와 대구~창원~부산 초광역 경제권 형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실버페스티벌’ 개최
창원특례시는 14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실버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대한노인회 창원시 마산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과 도·시의원, 지역 어르신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하모니카 공연과 노인강령·경로헌장 낭독으로 시작됐다. 이어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31명에게 유공자 표창이 수여되며 지역 어르신들의 노고를 기렸다.

기념식 후 진행된 실버페스티벌에서는 41개 팀의 한궁대회와 20개 경로당의 에어로빅 공연이 펼쳐져 어르신들에게 즐거움과 친목의 기회를 제공했다.
장 권한대행은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통합 의료·돌봄 서비스와 스마트경로당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노인의 날’은 고령화와 노인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1997년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올해 29회를 맞았다. 창원시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창원, 마산, 진해 권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