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보 키드 스타즈(VKS)가 PSG 탈론을 잡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VKS는 19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2패조 PSG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VKS는 1승2패조로 올라갔다. 반면 PSG는 3연패를 기록, 대회에서 탈락했다.
1세트 초반 ‘미르’ 정조빈의 슈퍼 플레이가 빛났다. 탈리야를 픽한 그는 환상적인 지각변동을 통해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트림비’ 아드리안 트리부스의 알리스타도 탈리야를 도왔다. PSG는 상대 노림수에 모두 당하며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26킬을 쓸어 담은 VKS는 25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2세트는 PSG의 흐름이었다. 12분 드래곤 교전이 기점이었다. PSG는 빨려 들어온 VKS 챔피언들을 하나씩 정리했다. 럼블과 오로라의 화력이 빛났다. 잘 버티던 VKS는 24분 아타칸 전투에서 패퇴하며 승기를 헌납했다. PSG는 32분 바론을 처치한 뒤 다음 턴에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양 팀은 3세트 난전을 펼쳤다. 먼저 VKS가 리드했다. 바텀 유나라와 미드 아칼리를 필두로 교전을 유도한 점이 효과를 봤다. PSG는 유나라를 막지 못하며 조금씩 무너졌다. 33분 ‘에이스(5인 처치)’를 띄운 VKS는 곧바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베이징=김영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