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가을축제 30만 인파 몰려…가을 정취 '만끽'

인제 가을축제 30만 인파 몰려…가을 정취 '만끽'

기사승인 2025-10-20 11:29:54
추석 황금연휴 엿새째인 지난 8일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인제 가을꽃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려 북적이고 있다.
강원 인제군의 대표 축제인 ‘2025 인제 가을꽃축제’에 30만명이 몰려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인제군문화재단은 2025 인제 가을꽃축제 누적 방문객이 30만2794명으로, 지난해 25만명을 크게 웃돌며 목표치였던 30만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지난달 27일 1만6000여 명이 찾은 것을 시작으로 연일 성황을 이루며 축제의 성공의 예감케 했다.
특히 유례 없는 긴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 3일부터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뿐 아니라 여행을 떠나는 나들이 차량들이 몰려 추석 9일까지 약 18만여 명이 축제장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인제 가을꽃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려 북적이고 있다.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인제 가을꽃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려 북적이고 있다.
올해는 평일과 휴일 구분 없이 꾸준한 관람객이 이어져, 작년 방문객 수 대비 1.17배 이상 증가했다.

무엇보다 축제 기간 동안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몰리며, 인제 가을꽃축제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 같은 방문객 증가는 지역 내 소비로도 이어져 지역 농특산물과 먹거리 판매액이 누적 약 6억원을 기록했다.

축제장에는 연일 가족, 연인, 친구 단위의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형형색색 가을빛 물결로 장관을 이룬 꽃밭을 거닐며 포토존에서 특별한 가을 추억을 남겼다.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인제 가을꽃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려 북적이고 있다.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인제 가을꽃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려 북적이고 있다.
재단측은 가을꽃축제가 귀성·귀경객, 가족 나들이 장소로 '딱'이라는 입소문과 온·오프라인에서의 홍보 전략 적중 등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공간 구성과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테라스하우스와 오두막으로 꾸민 ‘향기 가득한 꽃마을’ 국화꽃밭, 백합 9만5000본이 식재된 소나무 숲 산책로, 트리하우스, 트리 클라이밍, 짚라인, 해먹 등 새로운 체험 콘텐츠가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숲·정원·인제’를 주제로 공모해 선정된 미니정원 10곳은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더하며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인제 가을꽃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려 북적이고 있다.
궂은 날씨에도 관람객을 위한 세심한 현장 운영이 눈길을 끌었다.

인제군은 드론을 활용해 주차장 혼잡도와 차량 흐름, 인파 밀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웰빙장터와 공연장 구간에 비가림막을 설치하고 실내 취식공간을 마련해, 비가 오는 날에도 관람객들이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0만 명이 넘는 분들이 인제 가을꽃축제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인제의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셨길 바란다. 내년에는 더욱 즐겁고 쾌적한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23일간 인제군 북면 용대 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졌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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