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원이 전북 전주시설관리공단 임원 공개모집을 통해 우범기 전주시장 측근 인사가 채용된 과정에서 불거진 위법 논란에 대한 감사제보를 받고 본격 감사에 착수했다.
최근 감사원에 접수된 해당 감사제보(2025-제보-12159)는 국민제안감사2국3과 광주센터로 배정, 전주시설관리공단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제보는 “전주시설관리공단이 지난 8월 19일 공고한 임원 공개모집 공고 내용 4항에는 응모자격을 명시한 내용으로 분명히 적시했는데도 최종 결과는 자격이 충족되는 자들은 배척하고, 무자격 측근을 선발했다”면서 엄정한 감사를 촉구했다.
특히 “이런 일들이 전주시에서 반복적으로 시행되고 있고, 내년 선거만을 위해 직권을 남용하려면 공식적인 채용공고는 왜 냈는지 의문”이라며 철저한 감사를 요청했다.
또한 “현재 정부에서 지역 주민을 속이는 공고문을 남발하는 지자체장이 과연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고, 내년 선거에 대비해 계속되는 측근 인사 채용 등 부정한 권한남용으로 위법적 인사가 반복되고 있다”며 “전주시민의 분노와 불신을 해소할 필요가 있어, 전주시장의 위법적 인사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간곡히 청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