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타고 장터로…구미시 ‘팔도장터 관광열차’ 출발

철도 타고 장터로…구미시 ‘팔도장터 관광열차’ 출발

코레일 협업, 철도·관광·전통시장 잇는 체험형 패키지
새마을중앙시장 필수 코스 지정으로 상권 활력 기대

기사승인 2025-10-27 22:01:12
구미시는 전통시장과 철도관광을 연계한 ‘2025 팔도장터 관광열차’ 사업을 10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는 코레일과 협업해 10월부터 지역 관광자원과 전통시장을 잇는 관광열차 사업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 구미시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하루 동안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코스는 △1코스 서울역→김천구미역→신라불교초전지→금오산케이블카→새마을중앙시장 △2코스 서울·부산·마산 등 출발→동대구역→박정희대통령생가→금오산→금리단길→새마을중앙시장이다. 

구미시의 대표 시장인 새마을중앙시장을 필수 코스로 포함시켜 외부 관광객이 지역 상권을 체험하며 소비를 유도한다.

열차 일정은 지역 축제와 연계돼 관광 만족도를 높인다. 

△K-온누리패스 환급행사(9.25.~11.9.) △바이구미페스티벌(10.25., 11.15.) △대경선로그온길팝업스토어(10.31.~11.30.) △구미문화로페스티벌(10.31.~11.2.) △구미라면축제(11.7.~11.9.) △금리단길 골목길 페스타(11.28.~11.30.)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관광객들은 열차 여행과 함께 먹거리·볼거리·살거리 모두를 즐길 수 있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철도 중심의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회복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구미시는 또 여행사와 시장상인회, 지역문화단체 등과 협업해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통시장 중심의 여행상품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구미형 대표 관광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철도와 시장, 문화가 어우러진 체험형 관광상품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팔도장터 관광열차 예약은 코레일 누리집의 ‘기차여행-테마여행-지역별테마-경상권’에서 가능하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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